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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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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미즈노 남보쿠 운과 복을 가져오는 것이 '식사' 에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유명한 관상가인데, 어느 시점에서는 관상 보는 것을 멈추었다고 한다. 타고난 관상도 중요하지만 기운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음식을 절제하면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이 생기고 그러한 기운이 누적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중요한 것은 기운이고 편안한 마음이다. 음식은 기운의 기반이 되기에 중요하다. 육식을 즐기고 과식을 하고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면 몸에 독이 쌓인다. 그 상태에서 안정적인 생각과 좋은 기운이 나오기 어렵다. 어디선가 본 'you are what you eat'이라는 문구가 떠오른다.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좋은 바탕을 만들어야 하고, 가장 좋은 효율과 효과를 가지는 것이 음식이라는 것에 공감할 수 있는..
0323. 유난한 도전 - 정경화 그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내렸다. 그만큼 재미있었고 솔직했다. 사실 외부의 시선에서 바라보았을 때 쉽게 성장해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사이사이에 구성원들의 많은 고뇌를 거쳐가며 이겨내는 과정은 말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창업 초기 3년 동안 만들어내는 프로덕트마다 실패를 하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떨어지는 시기에도 계속 판에서 머무를 수 있었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나라면 어떠했을까? 이 질문을 단순히 개인의 의지에만 두기에는 어렵다. 그가 처해 있는 주변 환경이나 가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들도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인의 삶에 대한 철학적 깊이가 있다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러한 모습이 담겨져있는 ..
0322. 불변의 법칙 - 모건 하우절 모건 하우절의 책 '돈의 심리학'이 워낙 좋았다. 나이가 들고나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 책이 드문데, 돈의 심리학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공부가 되는 느낌이었다. 그런 저자가 새로 낸 책이기에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전작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좋은 내용이기는 하나 그만한 감흥은 없었다. 오히려 '돈의 심리학'을 한 번 더 읽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비슷한 반면에 임팩트는 적었다. 전작에 비해 조금 더 평이하게 쓰여진 글처럼 느껴졌다.
0321. 대한민국 돈의 역사 - 홍춘욱 의외로 재미있는 책이었다.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있었던 주요한 사건들을 짚어주면서 현재 한국의 경제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단순히 경제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대내외적인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있어서 좋았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개별 이벤트들을 좀 더 디테일하게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략적으로 읽어보았을 때 주는 몇몇 시사점도 좋았다. - 대한민국의 경제 부흥은 국제 정세, 환율, 한국의 전략, 정치 등등이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서 나온 결과물이다. 개별 요소를 이해한다고 해서 예측하기도 어렵고(심지어 개별 요소의 예측 또한 어렵다), 미지의 영역에 가깝다. 그리하여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또한 미래를 온전히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그럼에도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전반의 흐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