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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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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3. 암살 - 최동훈 - 감독: 최동훈 -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 개요: 액션, 드라마, 한국, 2015년 왓챠로 뭘 볼까 살펴보다가 '보고싶어요' 한 영화 중에 암살이 눈에 들어왔다. 이 정도 배우들이 한 번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굉장한 자기 확신이 있어서 살아갔던 것일까. 독립운동이라는 것은 사실상 목숨 내어놓고 하는 것이고,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의 삶을 걸고 하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 혹은 복수심일 수도 있고, 처해진 상황이 그러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말이다. 개개인들의 상황과 성향과 타이밍이 어우러져 다양한 삶이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재미있어 보였던 것은 전지현의 쌍둥이 언니였다. 같은 유전자, 다른..
0032. 국가부도의 날 - 최국희 국가부도의 날 (2018)감독: 최국희출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뱅상 카셀개요: 드라마별점: ★★★☆☆빅쇼트를 보고 얼마 안 되어,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사실 상 거의 같은 내용과 형식이라서 큰 감흥은 없었다. 다만, IMF를 기억하고 있는 세대로서 그 때의 그 느낌과 심각함, 그리고 정부의 대처에 대한 분노(?)와 같은 것이 빅쇼트와 다르다면 달랐다.김혜수와 같은 사람이 1997년도에 정말 있었을까... 에 대한 의문은 접어두고서라도, IMF 관리에 대해서 너무도 무기력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그 시절이 많이 안타까웠다. 시대상황이라고 치더라도 그런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을 준비해야 하는 것의 정부 지도자들의 역할인데 이를 잘 하지 못했던 것은 아쉽다는 말 몇 마디로 표현하기는..
0031. 마진 콜 - J.C 챈더 마진 콜 (2011)감독: J.C. 챈더출연: 케빈 스페이시, 제레미 아이언스, 데미 무어, 재커리 퀸토, 스탠리 투치개요: 드라마, 현실적인, 미국별점: ★★★★☆빅쇼트와 마찬가지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전의 금융사 내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준 영화이다. 위기 사태를 예견하고, 회사(혹은 개인)이 살아남기 위해서 쓰레기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팔아 넘기고(이러한 행위는 행위자의 reputation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그에 대한 보상을 돈으로 해준다(15억원 전후). 과연 그것이 돈으로 대체될 수 있는 성격인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금융권의 분위기는 그렇다.영화는 전반적으로 금융사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첫 장면부터 비인간적으로 구성원들을 해고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위기 사태에서 인물들이 ..
0030. 빅쇼트 - 아담 맥케이 빅쇼트 (2015)감독: 아담 맥케이출연: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개요: 미국, 드라마별점: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보통 왓챠 플레이에서 영화를 보다보니 서비스하지 않는 작품은 잘 보게 되지 않았다. 그런데 보고 싶은 영화인데, 왓챠에 없다면 네이버에서 결제하고 보면 되는 것이었다(괜히 고민했음).영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전에 이를 예견하고, 관련 상품에 short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영화 중간중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한 금융 설명을 해 주기는 하지만, 바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은 주요 멤버들의 심리이다.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 상황에서 베팅을 하고 그것을 유지해나가는 인물들의 마음 상태.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