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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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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9. 쉰들러 리스트 - 스티븐 스필버그 쉰들러 리스트(1993)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출연: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벤 킹슬리, 캐롤라인 구돌, 조나단 사갈개요: 드라마, 전쟁 / 실화기반, 슬픈 / 미국별점: ★★★★☆전쟁이라는 상황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극단으로 몰아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보통 그 극단이라는 것이 표출되는 형태는 공포, 폭력, 잔인함, 탐욕, 자극 등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흔히 이야기하는 '파충류의 뇌'가 극단적으로 활성화되는 상태가 아닌가 싶다. 야만의 시대라고 불러도 좋을 전쟁이라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발생하게 될 때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차별점은 얼마나 클까...그런 관점에서 영화에서 보여준 쉰들러의 이타심/호생지덕(好生之德)은 충분한 울림을 준다. 야만의 시대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생..
0028. 협상 - 윤제균 협상 (2018)감독: 윤제균출연: 손예진, 현빈, 김상호, 장광, 장영남개요: 범죄 영화, 스릴러별점: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다. 스토리상에서 특별한 감동포인트나 의외성은 찾기 어려웠고, 화려한 영상미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인질극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영화 전반에 걸쳐서 긴장감은 적절하게 유지되었던 것 같다. 보고 난 뒤 크게 실망할 것은 아니지만, 강한 인상도 남기지 못한 영화.
0027. 명당 - 박희곤 명당 (2018)감독: 박희곤출연: 조승우, 문채원, 지성개요: 역사별점: ★★★☆☆영화 '관상'과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다. 터가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왕이 나올만한 자리에 묘를 쓰면 후손 중에 왕이 나올 수 있으니, 그 터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갈등을 그렸다. 유독 풍수지리설에 많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만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사실 영화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는데, 같은 역사를 기반으로 했다 하더라도 안시성이 주는 만족감에 비하면 모자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1) 영화 안에서의 개연성 부족과 (2) 주인공 캐릭터의 낮은 매력도 때문이 아닐까 싶다.2대 천자지지(天子之地)라 하여 명당처럼 보이지만, 그 이후에는 대가 끊어져 사실은 흉지라고 하는데, 그 사실..
0026. 안시성 - 김광식 안시성(2018)감독: 김광식출연: 조인성, 설현, 남주혁, 박성웅, 정은채개요: 액션, 역사별점: ★★★★☆역사물이기에 정해져있는 결론이지만 커다란 스케일의 전투장면들과 등장인물들의 고뇌를 잘 표현했기에 기대보다 괜찮은 영화였다. 특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아보이는 전쟁을 잘 막아내고 승리를 거둔다는 점에서도 극중 내내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도 좋았다. 또한 등장인물 모두가 살아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가까운 사람의 죽음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있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양만춘의 심리적 고뇌가 잘 표현되었었더라면 영화가 좀 더 풍부해졌을 것이라는 점이다. 엄청난 대군을 앞에두고(전투 중에도) 항전이냐 항복이냐를 결정해야 했었던 그의 고뇌도 조명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