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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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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관계력 - 김단 요즘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는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욕망(향상욕)에 근거하여 나 자신과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잘 조율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나의 욕망에 대한 이해와 그 욕망을 잘 분출할 수 있는 영역을 찾고 매진하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관계 및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가장 근원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의 내용을 구조화해보면 아래 3가지 정도인 것 같다. 1. 인간이라면(생명체라면) 가지고 있는 욕망의 근원에 대한 이해 2. 개별 개체마다 다른 그것을 표현하는(추구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 3. 상호 간의 이해에 기반한 바른 관계 맺기 1. 다른 신학 서적에도 비슷한 내용이 존재하는데, 모든 생명체에는 신이 깃들어 있어서 태초의 의지로 살..
0318. 회사생활이 힘드냐고 아들러가 물었다 - 오구라 히로시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괜찮았다. 아들러의 사상에 관한 책이었고 대화식으로 풀어가서 보다 쉽게 이해되었다. 이 책도 비슷하다. 아들러의 사상에 관한 책이고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갔다. 다만 책의 내용이 주는 임팩트는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남은 이야기 한 꼭지는 '신뢰'와 '신용' 이었다. 신뢰는 무조건적인 믿음이라고 한다면, 신용은 조건부 믿음인 것이다. 신용은 그 사람의 실적, 성과에 근거한 믿음이다. 이 둘은 다르지만 동시에 적용된다는 것이 신선했다. 누군가를 신뢰할 수 있지만 신용은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하 직원 자체를 신뢰하며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낼 수 있지만 그가 내고 있는 퍼포먼스가 그에 미치지 못하다면 적은 신용으로 인센티브가 적다던가, 진급을 못 한다던..
0317. 그는 왜 하필 나를 괴롭히기로 했을까 - 빌 에디 고도갈등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반적인 사람은 갈등이 생기거나 하면 피하거나 이를 수습하고자 하는데, 이들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이를 증폭시키려는 성향을 갖는다. 이는 그들의 욕망과도 연관이 깊다. 즉, 그 욕망을 위해서 갈등을 일으키고 목적을 달성하려는 성향을 갖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라고 저자는 말한다. 10% 라는 숫자는 살다보면 만나게 되는 인간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조직이 10명이 넘어가면 확률적으로 그 중에서 1명은 고도갈등 인간 유형이라는 말이다. 그러한 인간을 만나게 되었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은(저자가 이야기하고 내가 이해하기에) 다소 소극적이다. 갈등을 확대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피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흘러 넘기라고 말이다. 그들..
0316. 마음설계자 - 라이언 부시 내용은 어렵게 쓰여져 있다. 저자가 일부러 어렵게 쓰려 했다기 보다는 원래 내용 자체가 조금 어려운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책의 뒷편에서 서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내가 아니라(?) 내가 설계한 소프트웨어라는 것이다. 이 무슨 말장난인가 싶지만, 예전에 다녔었던 단월드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다. '내 몸과 마음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 결국 같은 말을 하는 것인데 여기에 '자율주행' 이라는 키워드를 덧붙이니 나에게는 보다 와 닿는다. 개별 상황에서의 개별 액션에 대해서 무언가 고민하기 보다는 마음 설계자로서 나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구성하고, 이를 '자율주행' 하도록 하는 것이 삶이란 거다. 책의 문구와 내 생각을 조금 더 다듬어보면... 진정한 심리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