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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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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대한민국 돈의 역사 - 홍춘욱 의외로 재미있는 책이었다.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있었던 주요한 사건들을 짚어주면서 현재 한국의 경제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단순히 경제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대내외적인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있어서 좋았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개별 이벤트들을 좀 더 디테일하게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략적으로 읽어보았을 때 주는 몇몇 시사점도 좋았다. - 대한민국의 경제 부흥은 국제 정세, 환율, 한국의 전략, 정치 등등이 복잡하게 얽히고 섥혀서 나온 결과물이다. 개별 요소를 이해한다고 해서 예측하기도 어렵고(심지어 개별 요소의 예측 또한 어렵다), 미지의 영역에 가깝다. 그리하여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또한 미래를 온전히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그럼에도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전반의 흐름을..
0257.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 홍춘욱 금융이 세계 역사의 중요 시점에서 미친 영향들에 대해서 짧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좋았던 부분은 다양한 관점에서 금융이 세상에 끼치는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점이었고, 아쉬운 점은 하나의 로직으로 처음과 끝을 연결시키지 못한 채 다양한 에피소드의 나열과 같은 인상을 받았던 점이다. 때문에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하나로 정리되는 메시지가 없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실물경제와 금융경제가 동시에 흔들리는 시점에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투자에 대한 부분은 다시 생각해볼만 하다. 산업혁명은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지속적을 1인당 소득 증가가 나타나는 이른바 '근대적' 성장이 지속되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 소득증가가 산업혁명에서는 기계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