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두 가지의 keyword를 뽑아본다면 아래의 두 가지를 들 수 있겠다.
1. 동기부여의 가변성
2. 의지력의 유한성
새해가 되면 우리는 무엇인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곤 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책들에서 어떻게 하면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책이 특이한 점은 기존 주장과 다른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내용이 훨씬 더 '인간적'이고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모습을 그려보고 힘내서 노력하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하고 싶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목표 달성의 근간을 동기부여에 두면 위험하다. 결국에는 의지력에 기반하여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데, 의지력 또한 유한하기 때문에 우리가 자주 목표 달성에 실패하곤 한다.
이러한 현실 인식에 기반하여 저자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목표'를 세우고(예를 들면, 하루에 팔굽혀펴기 1회), 이를 반복함으로써 스스로에게 성공의 기억을 새기고 의지력의 사용도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comfort zone이 서서히 넓혀져가며 결국에는 새로운 습관이 몸에 베이는 것이다.
이것을 minihabit 이라 표현하는데, 나도 올해는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명상, 운동, 독서 세 가지의 평생 습관을 몸에 익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