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218.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오랜만에 읽는 소설. 내용도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소설이다 보니 쉽게 쉽게 읽힌다. 결국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여성이 사회 구조적으로 받는 차별적인 시선과 대우. 어떤 것은 이해되고 어떤 것은 또 이해되지 않는다. 그래서 쉽게 옳다 그르다 하기 어렵다.과거에는(적어도 나의 부모세대에서는) 집안 형편이 여의치 않으면 남자가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혹은 누나나 여동생은 공장으로 취업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남자가 공부하는 것이 받아들여졌던 시대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그것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선택이었을 지도 모른다. 비슷한 성적이라도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은 남자가 더 유리했기 때문에. 여유가 있지 않은 상황에서 그만한 risk는 감당하기 어려웠을 지도 모르겠다.어쩌면 문화 차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