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101. 11분 - 파울로 코엘료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역시 파울로'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해 주었다. 그만큼 그는 탁월한 이야기꾼인 것 같다. 이야기의 흐름은 간단하다. 마리아라는 브라질 소녀가 '돈, 남편, 모험'을 찾아(혹은 스위스 술집 주인의 꼬임에 넘어가) 스위스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창녀가 되어 생활하다가 사랑하는 사람 - 백마 탄 왕자 - 를 만나 함께 하기로 한다. 정리하고 보니 지나치게 간단해져버렸다 -_- 이 책이 다른 신데렐라류의 책과 구별되는 것은 성(性)에 대한 솔직한 태도, 주인공의 내면적 성장과정, 중간중간 나오는 철학적 이야기들 때문일 것이다. 솔직하게 말해 책을 읽고 난 지금 머릿속에 남는 것은 없다. 하지만 가슴에는 어떤 느낌이 남아있다. 마치 싱싱한 물고기의 힘찬 움직임처럼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