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291. 삼국지 - 황석영 엮음 황석영이 엮은 삼국지를 읽었다. 이제까지 이문열이 엮은 삼국지만 읽다가 다르게 표현된 삼국지를 읽어보고 싶었다. 이문열이 엮은 삼국지는 제갈량 사후의 분량이 적은데 반하여 황석영의 글은 제갈량 사후 분량도 꽤 되었다. 읽어보니 제갈량 사후의 이야기들은 보다 정치에 가까웠다. 시대가 어느정도 안정화되고, 그 사이에서 나라와 나라 사이의 정치 이해관계와 나라 내에서의 정치에 대한 내용들이 보다 많았다. 결국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혼란할 때 나올 수 있는 보다 영웅(?)적인 서사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지만, 그 또한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조금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 인물은 '등애' 였다. 황석영 삼국지를 읽다보니 좀 더 강조되는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그의 촉 정벌은 흡사 알프스를 넘은 한니발을 연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