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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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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8. 힘 - 틱낫한 이전에 틱낫한이 썻던 화(anger)와 기본적인 흐름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결국 자기수련에 관한 글이니 말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 라는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심신수련에 관한 내용은 동서양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사용하고 있는 단어나 표현만 다를 뿐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같다고 생각한다.(이 책에서는 진리, 부처, 도(道)와 같은 개념을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라고 표현한 것이 그 예이다.) 하지는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 내용은 이해하고 있어도 이것을 몸으로 체득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이미 몸으로 체득하였다면 그는 깨달은 자이겠지만 말이다.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무엇을 원하는 지 알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 스스로를 너무 옭아매지 말고 편안하..
0045. 화 - 틱낫한 정신수련에 관한 책이다. 책에는 그리 다양하고 많은 정보가 있지는 않다. 저자가 제시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부연하고 비유하는 부분이 많은 양을 차지한다. 정신적이고 추상적인 것을 설명하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결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마음에는 '화' 라는 씨앗이 있다고. 그리고 거기에 물을 주면 '화'는 점점 자라서 우리의 몸을 감싸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외부에서 불쾌한 자극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화' 에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수련을 통해서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사물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생기면 '화' 는 자연스럽게 '연민' 에 흡수된다고 한다. 스님인지라 사용하는 단어가 불교스러운 것이 많았다. 그 단어에 거부감이 드는 것은 아니었으나 저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