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타노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115. 타나타노트 - 베르나르 베르베르 언제부턴가 소설을 읽지 않게 되었다. 뭐랄까... 스토리가 전개되어 가는 과정에서 빨리 결론을 알고 싶었고, 소설을 즐기기보다는 그 안에서 무언가를 '배우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소설의 매력은 무언가를 배운다기 보다는, 내가 아닌 다른 그 누군가의 시선으로 그의 삶을 살아본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닌가싶다. 이 말이 맞다면 나는 소설을 '잘 못' 읽고 있었던 것일게다. 영계탐사자라는 뜻을 가진 타나토노트는 죽음 뒤의 세계를 탐험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죽음에 대해 깊이 고민하건 그렇지 않았던 간에 이 주제는 누구나 한번쯤 접해보았을 것이다. 죽음이 의미가 있는 것은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자각, 개개의 삶에 대한 질문, 그리고 삶의 방향까지 고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죽음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