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레 케르테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074. 운명 - 임레 케르테스 아우슈비츠를 경험한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에게는 좀 어려웠다. 다만 소설의 주인공이 작품의 말미에 "나 자신이 곧 운명이다" 라고 외친 말에서 어렴풋하게나마 그 메시지를 추측해볼 뿐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고 하고 싶은 말은 이 소설 그 자체보다는 부로긍로 포함된 작품해설에서 많이 비롯된다. 이 비평가 뿐만 아니라 전세계 대부분의 미디어는 아우슈비츠를 인간이 저질러서는 안 될 행위를 저지른 대표적인 야만으로 본다.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학살은 인류가 존재한 이후부터 항상 함께했다. 다만 그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우슈비츠를 야만중의 야만으로 치부하고(여기에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있는 비평가들에게 일종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