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여행의 단상 Saitama Cycle Show를 보러 일본에 왔다가 요코타이라는 료칸에서 여행을 마무리하고 있다. 언제나 자유롭게 긴 여행을 하고 싶다고는 했지만 막상 와보니 긴 여행보다는 이렇게 삶에 쉼표 하나가 필요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혹은 반복되어가는 일상에 새로움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그 새로움이 나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고리가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좋다. 낯선 공간에 나즈막하게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 혼자 있다는 것은 대부분 어떤 외로움을 수반하는 것이지만, 나를 제대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좋다. 그러고보면 대부분의 시간에 내가 아닌 타인, 일,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가 있는 것 같다. 평소에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주변의 미디어 탓으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