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123.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비교적 편독을 하는 나는 이런 에세이류는 잘 안 읽는다. 책은 무언가 대단한 시각이나 지식 혹은 프레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세이류는 그 어떤 '대단한' 것이 없다. 그저 일상의 아주 사소한 하지만 분명한 자신만의 느낌이나 생각을 잘 표현한다. 이런 것들이 무에 그리 대단할까... 일상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나도 할 수 있고 너도 할 수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인데 그걸 굳이 책에서 찾는다는 건 뭔가 이상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에세이에 대해서 가진 내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것은 오바고 - 그저 내가 아닌 타인의 일상에서 의미를 발견해내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떤 '대단한'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 요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