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뜨거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196. 살아 있는 뜨거움 - 김미경 에세이는 삶의 굴곡이 있는 사람이 쓰는 것이 좋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굽이 굽이를 돌이켜보면서 어떤 철학이 나온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의 삶이 힘들어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 때, 나보다 조금 더 살면서 여러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은 사람을 만나야 할 때, 에세이는 도움이 된다. 그래서 에세이는 삶을 충분히 겪은 사람이 쓰는 것이 좋다. 사실 저자가 전에 적은 책들 - 대표적으로 드림 온(Dream On) - 에 대한 느낌은 그리 좋지 않았다. 읽어보지도 않았지만, 당시에 너무도 흔하게 '꿈'을 이야기하고, 노력을 강조하는 세태에 대한 반작용이였을 테다. 제목조차 꿈을 켜라(?!) 이지 않는가. 세상을 꿈과 노력만으로 해석하기에는 너무 닳아버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가 논문 인용 이슈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