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5.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 사이토 다카시
전형적인 백과사전식 서술책이다. 제목은 '다섯가지 힘' 이라고 되어 있어서 일관되게 흐르는 통찰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제 읽어보면 그렇지는 않다. 다만, 군데 군데 보여지는 작가만의 해석은 신선하게 읽혀졌다. 책은 다섯가지 힘으로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를 들고 있지만 실제 가장 근원적인 힘은 '욕망'의 근거가 되는 가치관인 것 같다. 그 욕망과 가치관에 따라 시스템(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이 결정되고 한꺼풀 더 벗겨내면 국민들이 속해있는 종교관이 보이기 때문이다. 즉, (세계관 또는 가치관 + 그 시대의 기술적 여건) -> (사회적 시스템) -> (그 사회의 성공 또는 실패) -> (새로운 세계관 또는 가치관 + 그 시대의 기술적 여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