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민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309. 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 - 마민지 제목이 특이했다. 알고보니 영화 '버블 패밀리'의 감독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쓴 책이었다. 굉장히 빨리 읽어낸 책이다. 어려운 이론을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고민하며 읽어야 하는 책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의 동시대 사람이 쓴 본인의 이야기라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하였다. 저자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주택 건설업으로 아주 부유하게 살았다. 그 시대가 그랬다. 건설업이 호황이었던 시절 가난한 가정이 한 번에 솟구칠 수 있던 업황이었고, 반대로 쉽게 고꾸라질 수도 있는 불확실성이 있었다.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던 저자의 가정은 전재산을 걸고 크게 배팅을 하는데, 그게 잘 안 되었다. 경사가 높은 토지를 매입하는 바람에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그대로 부채로만 남게 된 것이다. 그 와중에 IMF 사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