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츠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285. 삼체 - 류츠신 소설은 잘 읽지 않는데, 강력 추천을 받아 읽어보게 되었다. 초반부에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 반해 어떤 인물에게 중심을 두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전체적인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1권의 중반부 즈음부터는 작가가 깔아둔 여러가지 복선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야기가 아주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책을 읽으며 감탄을 하게 되는 포인트가 많았는데, 이런 것이 SF 소설을 읽었을 때 주는 두뇌 환기가 아닐까 싶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공학적 상상력을 넓혀주는 좋은 책이다. 생각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훨씬 더 확장시켜 주고, 그 결과 우주의 시각에서 보면 인간이 하는 생각과 행동은 아주 소소하거나 찰나의 순간이라는 것도 알게 해 준다. 물론 등장인물들의 생각이나 행동의 당위성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