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201. 로마인 이야기 14 - 시오노 나나미 14권의 제목은 '그리스도의 승리' 이다. 개인적으로 자신들이 '절대선' 이고 자신들의 기준에 벗어나는 것을 '악(惡)' 이라 규정하는 생각과 행동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로마의 다신교가 약해지고, 결국에 그리스도교가 로마의 유일한 국교가 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자신들이 절대선이고 적은 절대악이라고 규정하는 순간, 내부적으로 단결하기가 훨씬 유용하고 혹시 있을 지 모를 내부의 적들도 발견하고 처벌하기가 쉬워진다. 하짐나 한꺼풀 벗겨보면, 인간사회가 나아가야 할 이상향에서는 한 걸음 멀어지는 것이다. 오히려 고대로마에서 나타났던 관용의 정신이 후기로 넘어가면서 일신교인 그리스도교에 기대게 되는 것은 사회가 그만큼 불안해서 일테다. 야만족이 언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