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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0028. Sixty Nine - 무라카미 류

학교 수강 과목 중 '문학의 이해와 감상' 이라는 과목이 있다. 매 학기마다 책을 한 권씩 정해주어 읽고 감상문을 쓰게 하는데 그 책을 빌려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작가가 1969년에 그의 주위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일부 적은 것이라 한다. 당시의 사회에 대해서 조금은 저항적이고 발칙하게 행동했던 것들을 유쾌하게 적고 있다. 하지만 작가와 세대차가 나는 지 모르겠다. 작가 스스로가 말하듯이 이 책은 자기 세대가 읽어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인상적인 구절은


"즐겁게 살지 않은 것은 죄다"


라는 구절이다.

 

살아가면서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생활한 탓인가. 물론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주변의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을 많이 놓쳤을 것이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 너무 당연해서 가끔은 잊어버리기도 하는 이 명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