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에 관한 책 중 가장 괜찮은 책에 속한다. 내가 읽어본 것 중에는 말이다. 습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왔지만 명료한 단어와 문장으로 그 의미를 아주 잘 전달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장기적으로 볼 때 습관이 인생을 결정한다라는 문장에 대단히 동의한다. 무엇을 해내려고 무리하며 노력하는 것도 있겠지만 나의 습관과 행동이 그 결과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 책은 장기적인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 해야 하거나 주의해야 하는 요소들을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때때로 그 디테일이 과한 느낌이 없진 않지만, 이러한 디테일이 나의 습관을 형성하고 장기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사실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기저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다. 주요 내용은 목차의 Part 제목이 대신해줄 정도로 좋다.
1. 분명해야 달라진다: 인생은 생각하는 만큼 바뀐다. 아주 구체적으로 쪼개고 붙여라. 환경이 행동을 결정한다.
2. 매력적이어야 달라진다: 왜 어떤 습관은 더 하고 싶을까. 왜 주위 사람에 따라 내 습관이 변할까.
3. 쉬워야 달라진다: 웬만하면 쉽게 갑시다. 변화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
4.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재미와 보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어떻게 매일 반복할 것인가
이런 요소들을 종합해서 나도 매일 check list를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가장 반복하기 쉽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말이다.
- 좌우명 읽기: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내가 생각하는 세상의 모습과 내가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 스트레칭: 일어나서 몸을 깨운다
- 영양제 먹기: 따뜻한 물에 홍삼을 타서 스트레칭을 하며 마신다
- 명상하기: 몸을 깨운 후에 정신을 깨운다
- 운동하기: 가벼운 팔굽혀펴기나 윗몸 일으키기, 턱걸이를 한다
최근 들어 등락은 있지만, 70~80% 수준에서 행하고 있다. 앱으로도 체크를 하니, 나의 상태에 대해서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자주 잊어버리곤 하지만, 내가 특정한 목표에 도달했기 때문에 만족스럽기 보다는 내가 구축한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하겠다.
